【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박병규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장이 지역 기업, 대학 등과 함께 '중앙아시아 경제 심장' 우즈베키스탄을 찾아 새로운 지역 활로 개척에 나선다. 광산구는 박병규 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경제사절단이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시르다리야, 지자흐, 사마르칸트를 차례로 방문해 경제, 문화, 교육 등 다양한 교류 협력을 모색한다고 밝혔다. 경제사절단은 지역 자동차 부품, 특장차 등 14개 중소기업을 비롯해 김동진 광주대 총장, 박상철 호남대 총장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2월 아크말존 시르다리야 주지사를 대신해서 광산구를 방문한 보티로브 부 주지사의 공식적인 초청으로 추진됐다. 우즈베키스탄은 유라시아 대륙 중심에 위치한 국가로,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3600만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제조업,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높은 경제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특히 광산구의 특화 산업인 자동차, 소재·부품·장비 분야 진출이 유망한 시장으로 평가된다. 이번 방문은 광산구의 경쟁력 있는 기업의 국외 진출 가능성과 길을 찾는 한편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대학의 유학생 유치, 중앙아시아 역사테마지구 조성 등 광산구가 추진하는 고려인 정책의 연계·협력을 도모하는 것이 목적이다. 경제사절단에 참여한 지역 기업들은 20일 우즈베키스탄 시르다리야 주지사가 주관하는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기업 지원 정책 발표를 듣고, 우즈베키스탄 기업과의 1대 1 기업 수출상담회를 진행하며 기업 간 교류와 수출 판로 개척 등을 시도한다. 이날 광산구는 시르다리야 주도 굴리스탄시와 경제·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 협력을 약속하는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한다. 21일~23일에는 시르다리야 경제특구와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한 광주기업 시찰, 우즈베키스탄 대외투자무역부 등 정부 고위 관계자 면담 등이 예정돼 있다. 광주대와 호남대는 타슈켄트, 시르다리야, 사마르칸트 등 3개 도시 대학을 방문해 유학생 지원 제도를 홍보하고 현지 대학과의 우호 협약을 추진한다. 광산구는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동포와의 연대 및 협력의 장도 마련한다. 방문 첫날인 19일 우즈베키스탄 18만 고려인을 대표하는 고려인문화협회를 찾아 우즈베키스탄 하원 부의장을 역임하고 있는 박 빅토르 고려인협회장을 면담하고 정책 협력도 협의한다. 현지 고려인을 위해 광산구 기업 후원으로 마련한 컴퓨터 30대를 협회에 전달하는 기증식도 있을 예정이다. 23일에는 타슈켄트 세종학당, EPS(고용허가제)센터 등 고려인 및 외국인 노동·교육 시설을 방문한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이번 방문이 수출 판로 개척, 유학생 유치는 물론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사회와의 인적·물적 협력망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광산구의 새로운 활로가 될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18 14:41:43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4·10 총선 출마 지역구로 광주 광산을을 최종 낙점했다. 지난 대선 패배와 이번 탈당·창당으로 비토 정서가 남아있는 호남을 오히려 기반으로 딛고 본격적으로 표심을 흔들겠다는 복안이다. 새로운미래는 최근 민주당 탈당 의원들을 끌어안으며 몸집을 키우고 있으며 오는 11일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 선거판에 본격 뛰어든다.이 공동대표는 1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총선 필승 결의대회에서 "광주를 비롯한 호남에는 큰 정치인이 없다. 광주에서도 큰 정치인이 나와야 한다"며 "광산을에서 민주주의 회복과 민주세력 재건을 주민들께 호소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이 공동대표와 김종민 공동대표, 박영순 의원 등 당 지도부를 비롯해 최근 합류한 홍영표 의원도 함께 자리했다. 그의 호남 출마는 지난 2014년 전남도지사 선거 이후 10년 만으로, 호남기반 정당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의 아성을 깨고 호남의 '새 대안정당'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특히 민주당 텃밭인 광주지역 현역 의원들이 대거 경선에서 패한 것을 강조하며 민주당의 공천 파동을 집중 부각시켰다. 현재까지 광주 8개 지역구 중 7곳이 경선을 치렀는데 이중 6곳에서 현역 의원들이 고배를 마셨으며 친명계 민형배 의원만 유일하게 생환했다. 이 공동대표는 "이재명 민주당은 호남 정치인의 싹을 자르고 있다"며 "여러분이 아시는 민주당은 이미 죽었다. 저희 새로운미래가 김대중 정신을 지키는, 민주세력 재건을 위한 진짜 민주당의 씨앗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4-03-10 18:26:38[파이낸셜뉴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4·10 총선 출마 지역구로 광주 광산을을 최종 낙점했다. 지난 대선 패배와 이번 탈당·창당으로 비토 정서가 남아있는 호남을 오히려 기반으로 딛고 본격적으로 표심을 흔들겠다는 복안이다. 새로운미래는 최근 민주당 탈당 의원들을 끌어안으며 몸집을 키우고 있으며 오는 11일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 본격적으로 선거판에 뛰어든다. 이에 새로운미래가 향후 선거 판세를 뒤흔들며 약진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 공동대표는 1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총선 필승 결의대회에서 "광주를 비롯한 호남에는 큰 정치인이 없다. 광주에서도 큰 정치인이 나와야 한다"며 "광산을에서 민주주의 회복과 민주세력 재건을 주민들께 호소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이 공동대표와 김종민 공동대표, 박영순 의원 등 당 지도부를 비롯해 최근 합류한 홍영표 의원도 함께 자리했다. 주최 측 추산 약 3000명의 당원과 지지자들도 집결했다. 이 공동대표는 선거 프레임과 관련, '정권 심판'과 함께 '방탄 청산'을 전면에 내걸었다.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야권의 이슈몰이에 동의하면서도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방탄에 함몰된 더불어민주당과는 선을 긋겠다는 설명이다. 그는 "윤석열 정권은 대한민국을 총체적으로 후퇴시키는 민주화 이후 최악의 정권"이라면서도 "그러나 이재명의 민주당으로는 정권 교체가 어렵다"고 짚었다. 그의 호남 출마는 지난 2014년 전남도지사 선거 이후 10년 만으로, 호남기반 정당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의 아성을 깨고 호남의 '새 대안정당'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특히 민주당 텃밭인 광주지역 현역 의원들이 대거 경선에서 패한 것을 강조하며 민주당의 공천 파동을 집중 부각시켰다. 현재까지 광주 8개 지역구 중 7곳이 경선을 치렀는데 이중 6곳에서 현역 의원들이 고배를 마셨으며 친명계 민형배 의원만 유일하게 생환했다. 경선 승리 후보 대부분이 '친명'이라는 비판을 넘어 이재명 대표의 '사당화'를 거듭 정조준한 것이다. 이 공동대표는 "이재명 민주당은 호남 정치인의 싹을 자르고 있다"며 "여러분이 아시는 민주당은 이미 죽었다. 저희 새로운미래가 김대중 정신을 지키는, 민주세력 재건을 위한 진짜 민주당의 씨앗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새로운미래는 민주당 공천 과정에 반발하며 탈당한 박영순·설훈·홍영표 의원이 합류하며 총선을 향해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11일에는 선대위를 출범시키며 본격적인 총선 체제로 전환한다. 한편 새로운미래는 현역 의원이 4명으로 늘어나며 비례대표 선거에서도 선전이 예상된다. 또 다른 제3지대 정당인 개혁신당과 동수이기에 현역 의원을 추가 확보할 경우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녹색정의당에 이어 '기호 4번'을 받게 된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4-03-10 16:11:30[파이낸셜뉴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4·10 총선에서 광주 광산을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 이 공동대표는 10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총선 필승 결의대회에서 "광주 시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들은 결과 광산을에 출마하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공동대표는 먼저 광주시민들을 향해 "여러분은 저에게 기대도 많이 걸었지만, 실망도 많이 하셨다"며 "저를 악마처럼 비방한 턱없는 가짜뉴스에 화도 나고 억울하기도 하지만 제가 부덕한 탓도 있다. 그 점에 대해 여러분께 다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 공동대표는 광주 출마를 통해 민주세력을 재건하겠다고 의지를 다지며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직격했다. 이 공동대표는 "광주가 정성으로 키워놓은 민주당이 이미 처참하게 무너졌다. 민주당은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압살한 개딸정당, 방탄정당으로 전락했다"며 "국민의 신뢰를 잃어 윤석열 정권을 제대로 심판하지 못하고 오히려 도와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공동대표는 "민주주의를 다시 세워야 한다. 민주세력을 재건해야 한다"며 "저희 새로운미래가 김대중 정신을 지키는, 민주세력 재건을 위한 진짜 민주당의 씨앗이 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공동대표는 광주 출마를 통해 호남을 다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군공항 이전 △인공지능(AI)산업 2단계 사업 예산 확보 △광주·전남 협업 지원 등을 제시했다. 이 공동대표는 "이재명 민주당의 이번 공천을 보면 광주에서 큰 정치인이 나올 수가 없다"며 "이재명 민주당은 호남 정치인의 싹을 자르고 있다. 광주뿐만 아니라 호남 출신의 유망한 정치인들이 줄줄이 탈락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광주를 비롯한 호남에는 큰 정치인이 없다. 광주에서도 큰 정치인이 나와야 한다"며 "제가 광주를 주목받게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광주 광산을은 친명계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다. 민 의원은 민주당 텃밭인 광주 지역에서 현역 의원 중 경선에서 현재까지 유일하게 생환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4-03-10 15:14:3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은 가칭 광산교육지원센터를 구축해 광산구 지역 특성을 반영한 교육 현장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광주서부교육지원청 소속 광산교육지원센터를 신설할 예정이다. 기본계획은 △광산교육지원센터의 역할에 대한 의견 수렴 △설립을 위한 TF 구축과 역할 △예산 확보와 자치법규 개정 계획 등 설립에 필요한 기본 뼈대를 담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산지역 교육행정은 지난 1988년 광산군이 광주직할시 행정구역 개편으로 통합될 때 광주서부교육지원청이 광산교육청을 흡수·통합하면서 맡아왔다. 이후 택지 개발 등에 따른 인구가 늘며 학생도 증가해 교육지원청 원상 회복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 시교육청은 이번 광산교육지원센터 신설로 광산구에 있는 학생·학부모·지역 주민이 가진 교육수요를 어느 정도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정선 교육감은 "광산교육지원센터 구축을 시작으로 광산교육지원청 원상 회복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광산구 지역의 교육수요자 만족도 제고를 위해 역량을 집중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3-10 10:17:48【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갑 후보 경선이 이용빈 현 의원과 박균택 당 대표 법률특보의 양자 대결로 치러지면서 광주지역 선거구 8곳 중 6곳의 민주당 경선 구도가 확정됐다.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21일 4차 심사 결과 발표를 통해 광주 광산갑 경선 대상으로 이 의원과 박 특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두 후보 모두 이른바 '친명계'로 분류된다. 이 의원은 "가열차게 싸워 이겨 힘있는 재선으로 보답하겠다. 우리 모두의 승리를 위해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면서 "광주 현역 국회의원으로서는 유일한 '촛불후보'로 윤석열 정권 심판에 앞장서고, 시민이 바라는 정치로 총선에서 승리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 특보는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동시에 정체돼 있는 광산의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면서 "자신이야말로 군 공항이전 등 광산에 산적해 있는 개발 과제를 해결해 지역 발전을 이뤄내고 민주정부 재집권과 검찰개혁을 완성할 수 있는 최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날 광산갑 후보 양자 대결 결정으로 광주지역은 전체 선거구 8곳 중 '비명계'인 송갑석 현 의원의 지역구인 서구갑과 전략 선거구인 서구을을 제외한 6곳의 경선 구도가 확정됐다. 앞서 1차 심사에서 확정된 동남갑, 북구갑, 북구을 3곳 모두 양자 대결이다. 동남갑은 윤영덕 현 국회의원과 정진욱 민주당 당대표 정무특보, 북구갑은 조오섭 현 국회의원과 정준호 변호사, 북구을은 이형석 현 국회의원과 전진숙 전 청와대 행정관이 맞대결한다. 3곳에선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일정으로 국민참여경선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날 오후 10시 최종 후보가 발표될 예정이다. 3차 심사에서 확정된 동남을은 이병훈 현 국회의원과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의 2파전, 광산을은 민형배 현 국회의원과 정재혁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김성진 전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의 3파전으로 치러진다. 광산을은 당초 민 의원과 정 전 행정관의 2인 경선으로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김 전 대변인의 재심 신청이 받아들여져 3인 경선으로 진행된다. 경선은 26~28일 사흘간 진행된다. 광산을은 1위 후보가 과반 득표율을 얻지 못하면 3월 2~3일 결선투표를 실시한다. 하지만 전남지역은 전체 선거구 10곳 중 단 한 곳도 경선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 선거구 확정이 지연된 때문이라지만, 선거구 개편과 관련이 없는 고흥·보성·장흥·강진,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는 뚜렷한 이유 없이 발표가 미뤄지고 있어 예비후보는 물론 유권자들도 혼선을 겪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2-21 14:41:26【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정재혁, 최치현, 김성진 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구(을)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가 8일 광주 광산구(을) 발전을 위한 정치 분야 공동 정책을 내놓았다. 세 번째 공동 정책 발표다. 세 예비후보에 따르면 지난 2022년 3월 광주지역 대선 투표율은 80%에 달했지만, 같은 해 6월 치러진 지방선거의 경우 전국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인 37.7%를 기록했다. 이는 갈등을 해결하지 못하는 기득권에 대한 유권자의 거부권 행사이자 국민의 다양한 이해 요구를 실현하고 정치 효능감을 높일 새로운 정치세력 및 정치구조를 요구한 데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세 예비후보는 정치에 대한 불신과 거부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의 주권자로서 자기 결정권을 실현할 자치분권, 참여자치, 생활정치 체제로의 정치 교체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직접 민주주의적 요소를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세 예비후보는 민주주의 위기, 불평등 위기, 기후변화 위기, 패권전쟁 위기 등 심각한 위기 상황을 기회로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정치개혁이라는데 의견을 일치하고, 정치개혁 방안을 제시하고 공유하기로 했다. 먼저, 정재혁 예비후보는 국가의 의사결정이 종국적으로 국민에 의해서 이뤄진다는 것을 의미하는 국민주권을 실현하기 위해서 참정권을 가진 시민이 직접 정치 활동에 참여하는 형태의 민주주의를 실현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대통령 임기 4년 중임제 도입,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 등을 통해 현행 헌법의 제왕적 대통령제와 권력구조 개편 △지역정당 설립으로 중앙당과 지역정당으로 이분함으로써 풀뿌리 민주주의라 불리는 지방자치의 발전과 함께 지역 줄세우기 관습 근절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민의를 대변하지 못할 때 국민이 국회의원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견제장치인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 등 국민주권 실현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대표적인 비선출권력인 검찰, 기획재정부, 감사원 등의 권력이 점점 비대화되고 권력의 사유화가 나타나면서 민주주의 원리마저 훼손되고 있다면서 선출된 권력에 의한 민주적 통제가 작동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치현 예비후보는 정치인의 자리가 권력의 방석이 되고 자기정치로 정쟁을 일삼는 욕망의 자리가 돼 민생은 돌보지 않는 정치인들이 많아졌다면서 정치혁신 방안을 내놓았다. 세부적으로 △정치자금의 출처와 사용처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엄격히 관리하는 '정치자금 감시기구' 설치 △국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는 국민정책플랫폼 확대 △정치적인 기본소양을 올바르게 익히고 배우는 민주정치교육 강화와 시대에 맞는 민주교육기구 설치 △정당 내 당원들의 참여 확대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성 보장과 재정적 지원 등 정치혁신을 통해 증오의 정치, 대결의 정치를 끝내고 서로 존중하고 상생하는 사람을 향한 정치, 섬김의 정치를 펼쳐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치혁신은 정치인이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에서부터 출발하고 정치인들이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는 헌법 1조 2항의 참뜻을 늘 되새긴다면 정치혁신은 저절로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김성진 예비후보는 '완전한 국민주권시대'를 열어 민주인권평화의 중심도시·민주주의 선도도시 광주에서 더 바른 정치의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회의원 무노동·무임금 원칙 실현 법적 근거 마련 △국회의원 면책특권 범위 축소를 제시했다. 우선 '국회의원 무노동·무임금 원칙 실현'으로 가장 불공정한 특권을 폐지해 구속된 국회의원에 수당 등 지급을 정지하며 이미 지급된 경우 환수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회의원 면책특권 범위를 축소해 허위사실과 일명~카더라등 가짜뉴스 및 막말, 선동을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2-08 09:57:38【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이 광산구 신창동 옛 학교시설지원단 부지에 신청사를 건립키로 했다. 광주시교육청은 26일 교육청 2층 대회의실에서 '청사 전환배치 사전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대한 보고회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보고회는 이정선 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청사 부지 최적(안) 선정 △신청사 건립 기본 계획 △현 청사 활용 방안 등의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신청사 부지 최적(안)은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4개 안 가운데 광산구 신창동 옛 학교시설지원단 부지의 건물을 철거 후 신축하는 안이 선정됐다. 신청사는 연면적 3만4116.9㎡로 광주시교육청 및 교육연구정보원 기존 청사 면적(1만7874.4㎡)의 거의 두 배가 되는 규모로 총 사업비 1531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용역 결과를 토대로 오는 2월 주민설명회를 거쳐 3월까지 기본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후 교육부의 타당성조사 및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 신청사는 설계공모와 시설 공사를 거쳐 빠르면 오는 2028년에 완공된다. 신청사가 완공되면 현 화정동 청사는 통합돌봄센터, 교사지원센터, 문화복합도서관, 청소년 자율문화공간 등으로 재구성된다. 또 이전 대상 부지에 입주 중인 시민협치진흥원은 현 광주교육연구정보원에 배치된다. 이정선 교육감은 "신청사는 단순한 행정 건물이 아니라 미래 교육을 위한 공간이 될 것"이라며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교육청 청사는 지난 1988년부터 35년간 사용된 노후 건물로 지난해 안전진단에서 C등급을 받는 등 시설이 낙후된데다 공간이 협소해 업무환경 개선 요구가 꾸준히 있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1-26 17:44:16【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광산구가 아동의 편에서 목소리를 대변할 '아동권리 옴부즈퍼슨'을 운영한다. 광산구는 23일 류리 변호사, 손명동 광주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최영철 광주시 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 김동관 세이브더칠드런 광주아동권리센터장 등 4명을 첫 '아동권리 옴부즈퍼슨'으로 위촉하고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아동권리 옴부즈퍼슨'은 '유엔(UN)아동권리협약'을 기반으로 아동의 권리를 옹호하고 대변하는 전문가 중심의 독립 인권기구다. 이날 위촉된 4명의 '옴부즈퍼슨'은 앞으로 2년 동안 독립적 지위를 갖고 광산구 아동의 입장을 옹호하는 대변인으로 활동한다. 구체적으로 △아동 권리 침해 사례 발굴·조사를 비롯해 상담 및 구제 △아동 권리와 관련한 정책, 제도, 법령 등 개선을 위한 제언 등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아동 권리 침해 사례가 발생했거나, 아동의 권리 증진과 관련한 제안을 하고 싶은 시민은 광산구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해 전자우편 또는 우편(광주 광산구 광산로29번길 15, 광산구청 여성아동과 아동친화팀)으로 제출하면 '옴부즈퍼슨'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광산구는 부서와의 연계, 정책 반영 등을 통해 '옴부즈퍼슨'의 활동이 실질적인 아동 권리 증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네 분의 옴부즈퍼슨이 앞으로 아동의 시각과 입장에서 아동이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를 지켜주는 진정한 수호자가 돼주길 믿고, 기대한다"면서 "옴부즈퍼슨과 함께 모든 아동이 존중받고 행복한 아동친화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1-23 13:27:0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와 한국광산업진흥회가 미래형 자동차 전력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에 본격 나선다. 광주시는 26일 한국광산업진흥회에서 김용승 광주시 인공지능산업실장, 정철동 한국광산업진흥회장, 김나윤 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양정열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 허서혁 한국산업인력공단 광주지부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첨단산업 공동훈련센터' 개소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첨단산업 공동훈련센터'는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 분야 전력반도체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거점기관의 역할을 한다. 이 사업을 주관하는 한국광산업진흥회는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27억7000만원을 투입해 미래차용 전력반도체 분야 전문 인력양성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업체 기술 기반 훈련 프로그램 중심의 재직자 교육 등을 실시한다. 특히 LG이노텍, DB하이텍, 오이솔루션, 이오엘, 피피아이 등 협약기업을 포함한 반도체 분야의 재직자를 대상으로 '반도체 생산성 향상을 위한 공정품질관리 과정' 등 10개의 훈련 과정을 운영한다. 또 첨단산업 관련 산업현장과 지역민이 산업구조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보유하고 있는 우수 인프라를 활용해 기업 특화 훈련을 제공한다. 이날 행사에선 반도체 산업 정책동향 및 발전방안을 주제로 주대영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 선임연구위원이 '미중 패권전쟁과 반도체시장 전망'을, 김형우 한국전기산업연구원 센터장이 'SiC 전력반도체 기술 및 시장 현황'을 발표했다. 김용승 광주시 인공지능산업실장은 "'첨단산업 공동훈련센터'는 미래형 자동차 전력반도체 산업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집중 육성해 산업 활성화와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의 기술 인재 인력 양성의 저변을 확대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전문 인력 양성 시스템과 공동 교육 훈련 인프라가 구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7-26 15:53:09